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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에 나온 영화 '테넷'후기입니다. 

 

처음에 대충 줄거리를 알고 보긴 했지만 보고난뒤

"내가 뭘 본거지?"했던 영화였습니다. 

 

앞서 놀란감독의 연출작인 [인셉션]이나 [인터스텔라]

을 감명깊게 봤던 팬의 입장에서 이번 영화도 무척이나

기대되는 영화인지라 개봉일에 맞춰 관람을 하였습니다.

 

과학적인 배경지식이 없다면 없는대로 과학적인 배경

지식이 있다면 더 재미있게 빠져들수 있는 영화가

바로 놀란감독의 영화인데요.

 

사실 메멘토,인섬니아때부터 놀란감독의 영화를

챙겨봤었습니다. 놀란감독의 영화는 뭐랄까,그냥

개봉하면 믿고 보는그런 종류의 영화였으니까요~

 

이번 테넷 역시 인셉션과 인터스텔라의 연장선상에

있는 영화입니다. 저도 사실 과학이란 과목과는 정이

떨어진 상태라 영화보기 전에는 내가 이 영화를 이해

할수 있을지 의아해했지만 처음부터 영화는 관객이

상황에 몰입할수 있도록 긴박하게 진행됩니다. 

 

액션이 약간 제이슨 본 스타일 이더군요.

그래서 전형적인 첩보 스릴러 이겠거니 했는데...

 

 

 그러다가 시공간이 뒤바뀌면서 영화는 갑자기 엄청난

혼돈속으로 빠져듭니다. 미래에서 현재로 많은 물건

들이역행해서 보내집니다. 심지어 사람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야기는 미래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데 테러

세력에 맞서는 CIA요원인 주인공과 테넷이라는

조직의 사투가 숨막히게 그려지는데 전체적인

큰 그림만 이해하신다면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사실은 영화의 내용을 처음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엔트로피와 양자역학 그리고 시간패러독스와

회전문원리 등 물리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실제 물리학 전공 교수들도 2-3번 영화를

보아야 내용을 알수 있다고 하니 감독의 

영화적 상상력의 끝은 어디쯤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마 감독이 물리학에 미쳐있거나 아니면

관객의 수준을 너무 높게 잡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영화는 몇몇 스펙타클한 액션신들을 뒤로하고

진행이 되긴 됩니다. 영화 자체가 인버전하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샤토르의 아내인 캣의 도움을 받아 샤토르에게

접근해서 미래 살상무기를 회수하는데 성공하는

주인공...

그런데 해피앤딩으로 끝나는듯한 이모든 상황은...

 

그런데 이모든 것은 주인공의 꿈이었나봅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 인셉션에 나왔던 팽이가 돌아가고 

있더군요ㅎㅎ

아니면 제가 러닝타임동안 깜빡 잠이 들었나 봅니다. 

 

러닝타임이 꽤 긴데 다 보고 난다음 허망함을

느껴보시길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자신의 무지함에 다시한번 놀라고 겸손해지는 

영화입니다. 

 

훌륭한 영화인듯 하지만 두번다시 보고싶진

않은 영화입니다. 

이제부터는 놀란감독의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무조건 관람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단 로버트패틴슨과 엘리자베스데비키, 그리고

존데이비드 워싱턴 이 세명의 배우들은 굉장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자신들만의 매력을 스크린위에 마음껏 발산하더군요~

그래도 카바가 안되는 영화, 이상 테넷 관람후기

포스팅 이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가벼운 로코영화나 단순한 액션 영화가

부담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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