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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때문에 요새 난리도 아닙니다. 

요소수 품귀 현상은 유독 최근 한국

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유로는

디젤차량 운행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원재료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

다 보니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뒤통수

를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디젤차량이 많다는 이유로는

납득이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유럽

연합(EU)의 경우에는 디젤 차량이 전체

차량의 40%이상 차치하지만 이번 

요소수 대란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

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역시도 화물차의 디젤

엔진 비중이 낮기 때문에 별 타격이 없

는데 유독 한국 디젤 차량에서는 이게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요소수대란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국

입니다. 한국에서는 요소수 제작에 사용

되는 암모니아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중국의 전력난이

굉장히 심각해 졌습니다. 석탄에서 암모니아

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하는데 중국 당국이

석탄은 물론 요소까지 수출을 금지한 상태

입니다. 올해2월 톤당360달러였던 중국의 

요소수출가격도 지난달 28일에 740달러로

배이상 뛴 상태입니다. 

 

중국이 한국에 수출하는 암모니아

수출액은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양입니다. 중국이 요소수를 수출하지

않으면 한국은 앉아서 코베이는 상황인 것

이죠~

 

요소수는 암모니아에 증류수를 섞어 만든 

수용액인데 디젤엔진의 질소산화물 저감에

탁월한 물질이라 디젤차에 필수적으로 달린

SCR에 사용되어집니다. 이렇게 SCR장치에 

요소수를 넣으면 배기가스 오염물질의 80-99%

까지 저감되어진다고 합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디젤 자동차는 어떻게 

될까요?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떨어져 주행에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소수 대신 다른 용액을 주입하면 엔진에 큰 

무리가 가기 때문에 대체제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대부분은 국산차 업체들은 국내 기업이 제조한

요소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게 원재료가 부족

하다 보니 비축량도 거의 소진된 상태이며 언제

생산이 재개될지 불투명합니다. 

 

하루빨리 중국의 요소수 장난질이 멈춰지길 바라며

디젤 운행하시는 기사님들의 걱정이 빠른 시간내에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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